항저우시는 중국 남동부 연해지역에 있고 저장성의 성소재지, 부성급 도시, 저장성의 정치·경제·문화 중심지, 중국 남동부의 중요한 교통 중심지, 중국 최대 경제권인 창장(長江)삼각주지역에서 2번째로 큰 중심도시다. ‘첸탕지역이 예로부터 많이 번화하다’는 말이 있듯이 항저우시는 현재 경제총생산량이 전국 성소재지 도시 가운데 제 2위, 경제종합실력이 전국 대·중형 도시에서 앞 10위에 랭크되는 등 경제가 매우 발달하다. 연면적 16,596km²이고 그중 시관할구역은3,068 km²이다. 총인구 660.4만명이고 그중 시관할구역에는 409.5만명이다. 아래에 8개 시관할구역(區), 2개 현(縣)과 대신관할 중인 3개 현급시에 모두 57개 가도(街道), 110개 진(鎭), 39개 향(鄕), 678개 사구(社區), 65개 거민구(居民區), 3,666개 행정촌(行政村)이 있고 그중 시관할구역에는 44개 가도, 49개 진, 3개 향, 597개 사구, 4개 거민구와 807개 행정촌이 있다.

항저우시는 중국 유명한 관광도시로 해마다 2,000여만 명의 관광객을 끌어온다. 예로부터 아름다운 시후(西湖)호 산수로 세상을 널리 알려져 있고 ‘上有天堂, 下有蘇杭(하늘에는 천당이 있고 땅에는 수저우와 항저우가 있다)’라는 옛말이 바로 이 아름다운 도시에 대한 사람들의 칭찬이다. 원나라 때 유명한 이탈리아 여행가 마르크 폴로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화려하며 고귀한 도시’라고 항저우시를 칭찬하였고 송나라 때 문학대가인 소동파(蘇東坡)도 ‘天下西湖三十六, 就中最好是杭州(시후(西湖)란 호수는 세상에 모두 36개나 있지만 그중 제일 아름다운 것은 역시 항저우의 시후호이다’)라고 시후호를 평가하였다. 삼면이 산으로 둘러싸이고 일면이 물로 가득한 이 시후호는 ‘濃粧淡抹總相宜(미인 서시(西施))처럼 짙은 화장에나 연한 화장에나 모두 한결같이 아름답다)’는 자연 경치로 세상에 널리 알려진다.